✍️ 우리가 죄인인 이유는, 자신을 의인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 ‘자기의’라는 숨겨진 함정에서 복음으로 나아가기
바울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로마서 3:10)고 했습니다.
1. 우리는 왜 죄인일까?
많은 사람이 ‘죄’라는 말을 들으면 살인을 하거나 도둑질하는 극단적인 행동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성경은 죄를 그렇게만 보지 않습니다.
죄의 본질은 하나님 없이 스스로 괜찮다고 여기는 마음에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라고 여깁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죄인인 이유입니다.
죄는 단지 ‘잘못된 행동’이 아니라, “나는 옳다”는 자기 확신 안에 숨겨진 교만입니다.
2. 예수님이 꾸짖으신 사람은 누구였을까?
예수님이 가장 강하게 비판하신 사람은, 놀랍게도 율법을 잘 지키는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경건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는 저 죄인들과 다르니 감사합니다.” (누가복음 18:11)
예수님은 그들이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자신을 의롭다고 여기는 마음을 보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진짜 죄인은, 도리어 자신의 죄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3. 자기기만의 무서움: "나는 괜찮다"는 착각
심리학자 스캇 펙은 《거짓의 사람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악은 ‘나는 선하다’는 자기 확신에서 시작된다.”
이 말은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우리는 종종 "나는 진심이니까", "나는 나름대로 괜찮은 사람이니까"라며 스스로를 방어합니다.
하지만 진짜 위험한 건, 내가 의롭다고 여겨서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느끼는 상태입니다.
✨ 청년을 위한 삶의 적용
💬 1) 비교 말고, 진단하기
“나는 최소한 저 사람보다는 낫지.”
이 말은 우리가 흔히 속으로 되뇌는 자기 위로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시고, 우리 내면의 중심을 보십니다.
📌 오늘, 나는 나 자신을 하나님의 기준으로 점검하고 있는가?
💬 2) 약함을 숨기지 말기
진짜 믿음은 자신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괜찮은 척” 하는 우리를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나” 를 부르십니다.
“하나님, 저 정말 모르겠어요”라는 말이 은혜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 3) 회개의 문은 낮고, 은혜는 깊다
하나님은 우리가 낮아질 때 비로소 가장 크고 풍성한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니 오늘도 "내가 괜찮은 사람인가?"가 아니라,
"나는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인가?"**를 질문해 보세요.
🧾 요약 정리
구분 내용
핵심 진단 | 죄는 ‘악한 행동’보다 먼저,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마음이다. |
성경 예시 | 바리새인과 세리 (눅 18장), 바울의 회심 (빌 3:6) |
현대적 통찰 | 자기기만은 죄책감을 회피하고 타인을 정죄하게 만든다 |
삶의 적용 | 비교보다 자기 점검, 은혜를 필요로 하는 태도, 연약함의 고백 |
🙏 마무리 묵상 질문
- 나는 지금 내 마음의 상태를 하나님의 기준으로 점검하고 있는가?
- 혹시 하나님 앞에 서는 대신, “나는 착하게 살고 있으니까”라고 생각하며 내 마음을 방어하고 있진 않은가?
- 하나님 없이도 괜찮다고 여기는 마음—그게 바로 내가 죄인인 이유는 아닐까?
📚 참고문헌
- M. Scott Peck, People of the Lie
- 누가복음 18장, 로마서 3장, 빌립보서 3장
- 마르틴 루터, 로마서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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